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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뽈

축구 할 때 무릎이 아프다면 포어풋스트라이크, 미드풋스트라이크 추천! [체험기]

by Homeros 2021. 1. 28.

필자는 다년간의 축구생활로 인해 무릎의 통증이 상당히 있었다. 그때 유튜브로 접하게 된 kbs1 2012 글로벌 다큐멘터리 미러클 보디 제3편 마라토너, 인간 한계를 넘어서 를 보고 아! 이거다 하고 깨닫는 부분이 있었다.

이 다큐에서는 슬로비디오를 사용해 굉장히 심층적으로 분석한 자료들이 많다. 이 그림들을 보면 화살표의 길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패트릭 마카우' 선수의 충격의 방향은 허벅지 아래쪽에서 끝나지만 '야마모토 료' 선수의 충격 방향은 엉덩이와 무릎에 가까워져 있다. 이 것만으로도 나는 결론이 났다.

'나는 잘 못 된 자세로 뛰고 있구나!' 

걸을 때는 자연스럽게 리어풋 즉 뒤꿈치를 먼저 딛고 걷고 속도가 점점 빨라질수록 미드풋, 포어풋으로 바뀌어져야 자연스럽다. 주의해야 할 것은 미드풋, 포어풋으로 달릴 때 발바닥(발볼)의 바깥쪽이 먼저 닫게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새끼발가락 쪽으로 딛어야 충격 흡수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이러한 방법을 깨닫고 일주일에 한 번 축구를 할 때 꾸준히 적용시켜서 달려보았다. 포어풋에 쓰는 근육들이 발달하지 않아서인지 정강이의 통증이 오랜 시간 꾸준하게 있었다. 그렇게 몇 주 뒤 놀랍게도 그렇게 아프던 무릎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아닌가? 매주 그렇게 적응을 하면서 근 6~8개월이 지나서야 포어풋스트라이크에 적응이 된 것 같았다. (몇 개월 동안 정강이 쪽 근육 통증은 계속 있었다)

그렇게 포어풋스트라이크로 변경한 지 근 3년 정도 지났고, 무릎의 통증은 완전 사라졌다. 포어풋사용 이후로 체력 소모도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더 많은 경기와 더 많은 이동 거리로 팀원들을 서포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수가 많을 때 한 번 씩 올라오던 종아리 근육 경련(쥐)이 주법 변경 후에는 한 번도 올라온 적이 없다.

지금은 완전히 적응되어 달릴 때 통통거리는 느낌이 들고 기분도 좋다. 

여전히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주법들이 옳다, 틀리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 등등 견해가 엇갈리고 있지만 나는 확신한다. 우리의 신체구조가 포어풋, 미드풋스트라이크로 달리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릎 아프신 분들 아니 달리는 운동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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