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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식 후 양치질, 바로 하는 것이 좋을까? 30분뒤에 하는 것이 좋을까?

by Homeros 2022. 1. 3.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때그때 다르다. 입니다. 각 종 티비프로그램이나 신문 잡지 등을 통해서 333법칙이니 단순하게 30분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정보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식 후 바로 하는 상황과 30분 이후에 하는 상황은 어떤 음식물을 섭취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후 바로 양치하면 좋은 상황

산성 식품을 제외한 식품들은 식사 후에 바로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에 찌꺼기들을 조금도 남겨두시면 안 됩니다. 항상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습니다. 

식후 30분 뒤에 양치하면 좋은 상황

산을 띈 식품들은 치아를 약하게 합니다. 정확하게는 치아의 겉면, 법랑질이라고 하는 표면이 약화됩니다. 이렇게 약화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양치는 치아를 마모시키게 됩니다. 이런 산성 식품들을 드신 후에는 적어도 30분 뒤에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이온음료, 맥주, 과일, 과일음료(쥬스), 와인, 식초가 많이 사용된 식품들(냉면, 냉국, 단무지 등)

치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양치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아의 소중함을 간과하고 양치를 요식행위처럼 단순하게 식사 후에 하는 행동의 하나로 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3분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꼼꼼하게 양치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안 구석구석을 혀로 탐색하고 남아 있는 찌꺼기가 있는지 살피고 발견이 되었다면 양치를 좀 전에 했다고 하더라도 그 찌꺼기를 빼내는 양치를 다시 할 수 있는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양치 후에는 구강청결제를 이용하여 양치질로 해결하지 못한 더 미세한 찌꺼기들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청결제는 너무 남용하게 되면 입안을 마르게 하고, 약하게 만들 수 있으니 아침 , 저녁 정도로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산성 식품을 드신 뒤 양치하기 전까지는 물로 세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0분이 지나서 양치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그 시간 동안 타액의 자정작용을 통해 약화된 치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기다리는 시간인 것입니다.

커피

카페인은 ph6.9로 거의 중성에 가깝지만 원두커피는 물의 농도, 로스팅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는 있지만 ph5로 산성입니다.(인스턴트 커피는 더 낮다 ph4.85) 그리고 이 커피에는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에 치아의 미세한 구멍 사이로 스며들어 착색을 일으키기 때문에 무엇보다 섭취 후에 물로 세척을 바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앞에서 말한 30분 뒤 양치.
이러한 상황을 지킬 수 없다면 차라리 식사 → 양치질 → 커피 → 물가글 이 오히려 낫습니다. 양치를 하면 치아가 코팅이 되고 착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마치며..

치아건강은 삶의 방향을 바꿉니다. 나쁜 치아 상태는 음식을 선택함에 있어 자유로울 수 없으며 나아가 먹을 수 없는 상태를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죽음에 도달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비약이 아닙니다. 작은 일들이 모여 큰 사건 하나를 만드는 과정은 일상에서도 많이 보셨듯이 이 또한 마찬가지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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